하남시민이 함께한 제1회 기후정의영화제 성료 > 문화행사

하남시민이 함께한 제1회 기후정의영화제 성료

“바로 지금, 여기” – 기후정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

[굿타임즈24/하남] 하홍모기자 = 하남시에서 열린 제1회 기후정의영화제가 9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CGV 하남미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공동체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영화〈바로 지금 여기〉는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기후위기의 피해와 현장을 통해 기후위기가 일상과 삶의 공간에서 느끼는 ‘정의’와 관련된 일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가족처럼 맞아 주는 마음, 함께 밥을 짓고 웃는 저녁, 일의 기쁨이 전염되는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소속감’은 공동체의 따뚯한 체온을 느끼게 해준다,

그동안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은 주로 탄소 저감 활동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기후위기의 피해와 현장을 드러내며,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연대가 대안이며 공감이 오고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는 영화였다.

이번 제1회 기후정의영화제는 전국 12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되며 반향을 일으켰다. 관객추진단을 구성하여 시민이 준비하는 영화로 진행되었다. 하남시민들도 직접 홍보, 예매, 안내,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을 비롯해 하남민예총, 시소리, 푸른교육공동체, 불교환경연대녹색사찰 상불사, 하남YMCA, 하남YWCA, 팔당두레생협, 하남시민연대, 하남다문화봉사회, 하남평생교육원, 하남시민에너지협동조합, 하남공정무역협의회, (주)마음을 잇는 재봉틀, 하남시환경교육센터, 하남도시농업연대 등 하남지역의 다양한 단체가 하남관객추진단이 되어 공동으로 준비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하남시민들은 기후정의의 의미를 배우고, 일상의 언어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며, 연대를 문화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번 영화 관람과 대화를 매개로 형성된 공감은 오는 9월 27일 기후정의행진으로 어질 시민 행동의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