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공원 관리방식 개선해 유지관리비 절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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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10-25 19:58본문

이용 적은 공간 풀베기 횟수 줄이면 비용 최대 46% 감소 추정
김포시 공원 11곳 조사…이용도·생태적 특성에 따른 차등 관리 제시
이용객이 적은 공원의 풀베기와 잡초 제거 횟수를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공간은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공원 유지관리비를 최대 46%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김포시 주요 공원 3곳을 대상으로 관리방식별 유지관리비를 추정한 결과, 모든 공간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보다 공간별 특성에 따라 관리방식을 달리할 경우 비용이 최대 46% 낮게 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김포시 주요 공원 11곳의 이용 특성과 식물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외 사례와 관련 제도를 검토해 공원을 이용 빈도와 생태적 특성에 따라 ▲집중관리구역 ▲저관리구역 ▲생태적관리구역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용객이 많은 산책로와 주요 시설 주변은 집중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이용이 적은 공간은 풀베기와 잡초 제거 횟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완충녹지와 수목이 밀집한 지역 등은 식물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생물 서식지로서의 기능을 높이도록 했다.
또한 이용이 적은 공간에는 여러 종류의 풀이 함께 자라는 초지를 유지하고, 필요한 곳에는 높이가 다른 나무와 풀을 심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주요 공원 3곳의 유지관리비를 추정한 결과, 작업 횟수를 줄이는 기준을 적용하면 모든 공간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보다 비용이 약 32% 낮게 산정됐다. 공간별 특성에 따라 관리방식을 차등 적용하면 비용은 약 46%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는 가정한 작업 기준을 적용한 추정치로,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공원별 여건과 관리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소는 풀베기와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주요 작업의 연간 관리계획과 점검표를 마련하고, 시범공원에서 1~2년간 관리 효과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공원의 이용 특성과 생태적 기능에 맞게 관리방식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김포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게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굿타임즈24 박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