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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수화상병 방제 ‘사후 매몰’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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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10-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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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궤양 제거·첨단 진단기술 활용해 조기 차단…2027년 예찰·방제 지침 개선 추진

민·관 전문가 및 도·시군 담당 공무원 참여 세미나 개최…신속한 손실보상 등 제도 개선안 논의

경기도가 과수화상병 방제 방식을 기존의 ‘발병 후 대응’에서 ‘발병 전 차단’ 중심으로 전환한다.

그동안은 과수화상병 발생 후 농가 신고를 받아 감염 나무를 매몰하거나 발생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앞으로는 겨울철 궤양 제거와 첨단 진단기술을 활용한 조기 진단을 통해 병원균의 확산을 막는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국가검역병해충이다. 잎과 꽃, 가지, 과실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마르며 죽는 병으로, 전염력이 강해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도내에서는 9개 시군, 29개 농가에서 총 12.7ha 규모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손실보상금 약 85억 원이 지급 중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2일 민간 전문가와 농촌진흥청, 도·시군 농작물 병해충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현장예찰 강화 세미나·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예찰기술과 선제적 방제체계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수화상병 병원균을 간이 진단할 수 있는 형광 진단 스프레이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한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병해충 모니터링 시스템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개화기 약제 방제체계 확대와 공적방제 및 손실보상금 집행 절차 개선 등을 담은 ‘2027년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정리해 소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겨울철 궤양을 사전에 제거해 생육기 발생과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후 처리에 쏟던 행정력과 역량을 동절기 궤양 제거와 선제적 현장 관리에 총동원해 경기도 과수산업의 안전망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굿타임즈24 / 박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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