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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재정 빨대’ 발언 마음 다해 사과…소방관 폄훼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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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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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찾아 조문…“인명 구하기 위해 현장 달려간 소방관께 깊은 애도”

소방 예산 관련 국정감사 발언 사과…“구조적 재정 문제 설명하다 나온 표현상의 실수”

경기도, 추미애 지사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 구성…19일까지 3일간 경기도청장 엄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예산이 도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취지로 사용한 이른바 ‘재정 빨대’ 발언과 관련해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다며 소방관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7일 오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추 지사는 먼저 “고인께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원래는 퇴근 예정이었는데 화재 발생 소식을 듣고 즉각 출동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인명을 구하기 위해 화재 현장에 달려가신 소방관님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빨대’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전날 화재 현장에서의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어제 화재 현장에서는 사과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취재진에게 묻지 말아 달라고 했던 것이다. 마음속으로 사과의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감사 당시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경기도 재정 전반에 대한 재정 비상 선언을 두고 과연 비상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추궁과 질문이 이어졌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이후에도 경기도의 경우 관련 인건비가 1조 1,000억 원 정도인데 정부 지원은 80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상의 실수였다.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유족과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소방관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밝혔다. 추 지사는 “경기도청장으로 진행해 고인의 희생에 걸맞은 도 차원의 예우를 하겠다”며 “유족과 부상 소방관들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추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도 차원의 장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인의 발인제는 19일 오전 8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부천시체육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굿타임즈24 / 박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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