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피어난 시,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 공연 개최”
조선 중기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형상화한 발레 작품 선보여
발레와 국악이 만나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제2회 광주허난설헌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이틀간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 ‘허난설헌-수월경화’는 조선 중기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시 <감우(感遇)>, 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발레 동작에 한국적인 색채와 음악 등을 접목시키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여성의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조선 중기 시대에 자신의 신념을 빼어난 글 솜씨로 풀어내 당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던 허난설헌의 아름답고 처연했던 삶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강효형의 안무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무용수들의 강인하지만 섬세한 춤과 시의 감수성이 묻어나는 군무의 움직임들이 국악 현악기와 타악기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 공연의 부제 ‘수월경화’는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로, 눈에는 보이나 손으로는 잡을 수 없음을 뜻한다. 이는 시적인 정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빼어남을 비유하여 시대를 대표할 글재주를 가지고 있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계에 부딪혀 빛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허난설헌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
○ 이번 공연은 故황병기 명인의 <춘설>, <달하 노피곰>, <하마단> 등 가야금 작품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김준영 작곡의 <말없이 고이?!>, 박우재 작곡 <Bowing>, 한진 작곡 <월하정인>, 심영섭 작곡 <하늘을 날다> 등의 곡이 사용되어 한국적 음색과 현대의 정서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의상 디자이너 정윤민이 제작한 한국적 의상과 발레의 조화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발레와 국악의 만남이 더욱 힘 있고 풍성한 조화를 이뤄내며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공연의 주역인 시인(허난설헌)역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박슬기, 드미 솔리스트 조연재가 참여하며 시인의 이상으로는 수석 무용수 이재우, 김기완이 참여한다.
○ ‘허난설헌-수월경화’는 이미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아왔다. 2017년 초연 이후 콜롬비아, 캐나다 등 여러 해외 무대에 초청되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축하공연작으로 선정되며 초연 이후 국내외의 다양한 공연에서 대한민국 대표 발레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광주의 새로운 지역축제 <허난설헌 문화제>에서 조선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을 알릴 수 있는 대표 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의 작품을 초청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허난설헌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2회 허난설헌 문화제 기념공연]
ㅇ 공 연 명: 국립발레단 <허난설헌-수월경화>
ㅇ 일 시: 2022년 6월 17일(금) 19:30 / 18일(토) 15:00
ㅇ 장 소: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ㅇ 출 연: 국립발레단
ㅇ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ㅇ 예 매: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www.nsart.or.kr)
ㅇ 문 의: 광주시문화재단 031-762-8638
(재)광주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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