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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하남 스마트 밸리와 의료 관광 타운 조성


하남의 녹지축이 조급함의 불길에 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굿타임즈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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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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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의 녹지축이 조급함의 불길에 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하남 스마트 밸리와 의료 관광 타운 조성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기업이전대책으로 광암 지구 283206(86천여 평)과 상산곡 지구 26361(79천여 평)등 총 543567(16만평 이상)의 토지이용계획을 내놓았다. 광암 지구는 산업시설 중심, 상산곡 지구는 물류시설 중심의 부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본적인 수요 추정조차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원주민 이주대책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채 졸속 밀어붙이기식 추진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부지 조성 사업 추진 초기 기본적인 수요 추정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기업이전에 적합한 업체의 수, 등록 공장, 창고의 개수 뿐 아니라, 업종별 기업 숫자 파악과 필요 용지에 대한 명확한 수요 추정에 입각한 기업이전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천현동~상산곡동 일대를 기업이전대책 부지로 지정한 것은 하남이 추구해야 할 개발의 방향에 역행하는 계획이며, 반드시 보존해야 할 녹지축을 훼손하는 또 다른 난개발은 결코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 하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는 주먹구구식 계획에 의해 희생 될 주변 요소가 아닌,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핵심 가치이다. 상산곡동 일대에는 이 소중한 자산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의료, 휴양, 연구, 개발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료 관광 타운조성이 추진되어야 마땅하다. 내재된 장소 자산에 의료 자원을 개발하여 융합시킨 의료 관광 타운은 하남을 세계 의료 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 이끌어 갈 것이다.

 

1980년대 초반 택지개발로 조성되어 베드타운으로 인식되던 인접 지역 강동구가 변화해가는 모습은 성공적 기업 이전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한다. 기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강동구 일대는 2000년대 후반부터 첨단업무단지, 고덕비즈밸리, 엔지니어링복합단지를 유치하면서 환골탈태한 성공적 산업지구 형성의 사례로 손꼽힌다. 기업유치에 대한 구민들의 열망과 규제완화로 완성해 낸 고덕비즈밸리 내에는 이케아 등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서며 강동구는 서울 동부의 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의 요구가 발단이 되어 조성한 첨단업무단지에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통해 이루어낸 삼성엔지니어링 유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예비지구 선정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강동구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구현이라는 목표로 나아가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끊임없이 밝히고 있다.

 

하남시 광암동 초이동 일대는 넓은 부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교통 인프라 등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앞서 언급한 강동구의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대규모 첨단 산업 단지 하남 스마트 밸리의 조성이 가능하다. 기업 이전과 유치를 통한 성공적 산업 단지 구성은 초이동 일대가 미사신도시 기업이전 부지로 선정됐을 당시 소규모 공업지역 개발로 발생한 피해를 해결함과 동시에, 교산신도시의 기업이전대책까지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맞닥뜨린 기업이전대책 부재라는 위기가, 기업도시 하남의 성장 축을 키워 낼 기회가 될 수 있다. ‘하남 스마트 밸리는 상일동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복합 단지와 함께 4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제2의 실리콘 밸리로 성장 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은 물론, 하남시 내 4차 산업에 걸 맞는 벨트 형성이라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둘 기회인 것이다.

 

하남시는 기업이전 추진 과정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발생시키며 명확한 타개책 없이 전진만 거듭하고 있다. 3기 신도시의 취지는 부족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지만, 이를 위해 그 누구의 희생도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 이주민의 주택 공급을 위해 마련한 기업이전대책으로 오랫동안 하남에 거주해 온 주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쫓겨야 하는 현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 하남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기업이전부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보상에 착수,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5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광암 지역 원주민들의 이주문제와 재정착 대책 마련, 이전기업 선별과 조성원가 공급, 양도세 등 여러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 정상 추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남은 지역 내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권역별 세부 개발전략을 갖추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추진해 나갈 선구자가 필요하다. 교산신도시 기업이전 문제는 하남 스마트 밸리조성을 골자로, 이전 기업들의 수용은 물론 미래전략산업까지 유치할 거시적 계획을 갖춘 선구자가 이끌어갈 때, 기회로 바뀔 수 있다.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기업이전에 대한 졸속추진을 멈추고, 정확한 통계에 기반 한 분석과 체계적 계획을 갖춘 차기 시장에게 그 지휘권을 넘기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

국민의힘하남시장예비후보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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